[전북]남원 춘향제 4일 개막

  • 입력 2001년 5월 2일 21시 49분


춘향의 사랑과 정절을 테마로 한 전통의 향토축제인 제71회 남원 춘향제가 4일부터 엿새간 전북 남원시에서 열린다.

올 춘향제의 주제는 ‘사랑 사랑 내사랑이야’.

4일 낮 주천면에 있는 춘향묘 참배를 시작으로 9일까지 27종류의 행사가 남원 광한루와 지리산주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4일 저녁 등불행렬과 축하공연등 전야행사에 이어 전통 문화축제(춘향국악대전, 전국시조경창대회 창극춘향전 등 10종목), 관광객 체험축제(전통목기축제, 전통 길놀이축제 등 7종목), 사랑예술축제(춘향선발대회, 춘향편지이어달리기 등 7종목), 학술정보축제(춘향백일장, 사이버춘향21 등 3종목)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춘향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관광부의 집중육성축제로 선정돼 세계 20여개국의 외교관과 외신기자들이 행사기간중 남원을 방문한다.

춘향제 기간중 요천 둔치에서는 ‘난장’이 서고 6일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철쭉 군락지인 운봉읍 바래봉(축산기술연구소 뒷산)에서 제 7회 철쭉제가 열린다.

한편 춘향제전위원회는 투명한 행사운영을 위해 올해부터는 행사비 집행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축제 평가단을 운영, 범시민 평가보고회도 열 방침이다.

<남원〓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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