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존홈쇼핑업체 주가등락 엇갈려…39쇼핑에 타격

  • 입력 2001년 4월 3일 16시 00분


3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2개의 기존 TV홈쇼핑 업체 주가등락이 엇갈렸다.

LG홈쇼핑은 약세장에서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5.61%(2200원) 상승한 4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

반면 전날 950원 올랐던 CJ39쇼핑은 이날은 약세를 보였다. 1.32%(200원) 하락한 1만4900원.

증권 전문가들은 이런 주가움직임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박종렬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 LG홈쇼핑보다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CJ39쇼핑이 신규 홈쇼핑 업체 선정에 따른 타격을 더 크게 볼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월과 2월 합산 매출을 보면 LG홈쇼핑이 1313억원, CJ39쇼핑이 904억원이다. 약 6:4의 비율.

이날 외국인도 16만주 사들여 LG홈쇼핑의 주가상승을 도왔다. 반면 CJ39쇼핑의 외국인 지분변동은 없었다.

이 두 없체들은 그동안 어떤 업체가 신규 TV홈쇼핑 사업자로 선정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약세를 보였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백화점업을 영위하는 업체 중에는 현대백화점 참여업체만 선정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주가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만약 롯데나 신세계가 지분참여한 업체도 선정됐다면 LG홈쇼핑도 약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은 백화점보다는 저가상품을 취급하는게 보통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거대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었을 거라는 얘기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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