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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26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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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구단 선수대표는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모임을 갖고 제3기 선수협 회장에 이호성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한편 부회장에 한화 장종훈과 SK 양용모를, 감사에 현대 김인호를 선임했다. 이호성은 “전 집행부가 못다 이룬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사안별로 모임을 가져 우리의 요구사항을 KBO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 집행부는 사무국은 유지하지만 현 차영태 사무국장을 해임하기로 했다. 선수협의 운영자금은 회비를 걷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전 집행부가 각 구단에서 걷은 자금과 아직 내지 않은 구단의 회비를 모아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팬과 연예인들에게서 받은 성금은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장환수·김상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