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월미도 확 바뀐다…고급화장실 건립 거리 단장

  • 입력 2001년 1월 12일 01시 20분


인천 월미도가 올 연말까지 친수(親水) 공간 확장과 거리 재단장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인천 중구는 12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월미도 친수계단 옆 해상에 가로 45m, 세로 25m 규모의 ‘해상 덱(Deck)’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바다 위에 거대한 책상 형태로 조성되는 ‘해상 덱’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문화공연을 벌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6월까지 구 월미파출소 자리에 30평 규모의 화장실을 건립한다. 이 화장실은 여성들을 위한 메이크업실과 수유(授乳)실을 갖추게 되고,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도록 2층 옥상에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오는 5월까지 월미도 1선착장과 2선착장 사이 135m 구간을 색을 넣는 컬러콘 포장으로 재단장하고 이 구간 가로등 7개도 바다와 관련된 상징물을 형상화한 가로등으로 교체한다. 이밖에 오는 6월까지 월미로 750m 구간, 3000㎡ 면적에 팬지, 해당화 등으로 꽃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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