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사상최저수준 …국고3년물 5.93%까지 내려(마감)

  • 입력 2001년 1월 11일 17시 34분


채권수익률이 급락, 국고3년물 수익률이 사상최저수준인 5.93%까지 떨어졌다.

1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물 2000-12호는 전날보다 1bp 내린 6.13%에서 거래가 시작돼 오전거래에서 6.07%까지 내렸다.오후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져 5.93%까지 하락했다.이는 전날보다 21bp나 내린 수준이다. 국고3년 수익률이 5%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9년5월9일 5.91%를 기록한 이래 처음이다.

통안2년1월물의 경우 전날보다 1bp내린 6.17%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때 6.20%까지 올랐다가 다시 6.16%까지 내렸으며 오후거래에서 추가로 금리가 내려 6.08%까지 떨어졌다.

당발2년물도 오전중 6.17%에서 막판에는 6.10%까지 내렸다.

예보44차도 6.30%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6.20%선을 기록, 10bp가 빠졌다.

이처럼 채권수익률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현대전자문제 등 경제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경향(fly to quality)이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경향으로 수익률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의 경우 전날보다 19bp 내린 5.95%,1년물은 10bp가 내린 5.98%를 각각 기록했다. 5년물은 6.14%로 16bp빠졌으며 10년물은 6.57%로 12bp내렸다. 통안2년물은 6.06%로 13bp,1년물은 5.99%로 10bp각각 하락했다.

회사채AA-등급 3년물은 7.77%로 11bp 내렸다.

한편 국채선물 가격은 오전에 이어 오후장 들어서도 급등세를 지속, 105선을 돌파했다. 3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55틱 오른 105.18로 거래를 마쳤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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