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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1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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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분기까지의 누계 매출액은 161억7000만원, 영업이익 48억6000만원, 경상이익 42억3000만원, 그리고 순이익은 29억6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말기 보조금 폐지로 삼성전자의 단말기 생산이 감소하면서 8,9월의 매출이 다소 부진하기도 했지만 10월 이후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매출액은 2000년 누계로 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신은 내다봤다.
특히 셀 제조 매출액이 4/4분기에만 8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여 올해 영업이익률은 33%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연말 중국합작법인에 대규모 장비매출이 발생하고, 이중 일부가 수익으로 연결돼 올해 매출액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 초까지 월 생산량을 100만셀 규모로 늘렸을 때 적정 수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 이 회사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삼성 SDI가 내년 LiPB양산을 시작했을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편중으로 인한 위험 여부 등도 문제점이란 지적이다.
우선 수율 확보의 문제는 LiPB 양산을 누구보다 빨리 이뤄낸 이 회사의 기술력을 고려하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SDI가 내년부터 10만셀 정도에 그치는 LiPB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시장 선점자로서의 우위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무라 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핸드셋의 연간 매출이 올 4억개에서 2001년 6억2000만개, 2002년 8억5000만개, 2003년 10억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의 올 세계 핸드 셋 시장 점유율(5.3%)을 고려하면 수요처 확보의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또 현재 바이어블의 기술력을 인정한 외국업체(에릭슨, 노키아 등)와의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삼성전자 이외의 매출도 기대된다.
대신의 이병창 연구원은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시장선점자로서의 위치, 그리고 향후 PDA Notebook PC 등에서 LiPB가 가질 시장 침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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