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도개公 미분양 택지 6만6000평

  • 입력 2000년 11월 1일 23시 17분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개발한 택지 가운데 7개 지구 6만6000평이 미분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93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 지구 74만2000평의 택지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97년 3월 동서변지구 16만7900평규모의 택지개발사업에 착공, 2001년 완공예정으로 지난해 8월부터 분양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분양택지는 장기지구 1만2600평을 비롯, 범물 4400평, 노변과 시지 각 800평, 상인 200평, 용산 100평, 동서변 4만7800평 등 모두 6만6000평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분양택지 대금이 1046억5400만원, 미분양으로 인한 건설이자와 관리비 등 총 손실금만 30억9000여만원이나 된다.

이같이 개발 택지가 미분양 상태인데도 도시개발공사는 내년부터 1700여억원을 들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일대에 21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로 택지 분양이 저조한데다 일부 공공용지가 관련기관의 예산 미확보 등으로 미분양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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