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에서 서태지는 '탱크' '오렌지' '울트라맨이야' 등 3곡을 부르며 후속곡 '인터넷 전쟁'의 소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스탠딩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녹화는 특별히 제작된 대형 원형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슬래머와 서태지 팬 1000여명이 주위를 둘러싸게 된다.
서태지의 한 측근은 "'스튜디오 2000' 촬영이 방송사 사전 녹화로는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후속곡 '인터넷 전쟁'이 1위 후보가 됐을 경우 이미 촬영한 라이브 공연 실황이나 뮤직 비디오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TL 콘서트' '세계 평화 음악제' 등 이벤트성 행사를 마감한 서태지는 10월말 '인터넷 전쟁'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뒤 11월 중순부터 열리는 전국 투어 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서태지의 KBS 출연은 '스튜디오에 나와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색 머리는 'H.O.T' 박완규 강현수 등의 출연을 KBS가 허락한 상황이어서 문제가 없지만 '외부 녹화 절대 불가'를 주장하는 방송사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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