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오승헌/'공모전'비리 수사확대해야

9월30일자 A29면 '미술대전 운영위원 선정 흉하네'기사를 읽고 너무 허탈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선정과정에서 돈이 오고 간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맑은 영혼과 깨끗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려야 할 화가들마저도 검은 돈을 주고 받으며 타락하려는가 싶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의 비리 뿐만 아니라 더 큰 비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공모전에서도 비리가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했으면 한다. 이를 계기로 예술계에서만이라도 검은 돈이 오고 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오승헌(전남 순천시 장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