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요 증권사가 조언하는 오늘의 투자방향

  • 입력 2000년 7월 7일 08시 51분


증권사들은 7일 증시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통화당국이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장단기 금리 격차 개선과 중견기업의 자금난 지속을 이유로 단기금리(콜 금리) 수준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완전 개방형 뮤추얼펀드이 이달안에 허용되는 점등을 긍정적 환경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장단기 금리차가 최근 확대 추세를 멈추고 소폭이나마 줄어들고 있는 것은 향후 자금시장의 질적 전망을 밝게 해주는 징조로 보고 있다.

동원증권은 금융노조의 파업이 조기에 수습되면 단기 유동성 장세에 따른 섬머 랠리(Summer Rally)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대신증권은 시장에너지가 보강되고 새로운 주도주인 금융주가 대형거래를 수반해 오늘 직전고점인 지수 840선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외국인 매수세가 아직 주변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지않고 선물시장을 제외하면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각되지않아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가 권하는 오늘의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다.

◆삼선증권=우량대형주를 축으로 금융주 및 실적대비 저평가주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유효하다.

◆현대증권=향후 상승을 주도할 종목군은 5대 대형증권주와 금융파업 비참여 은행, 저가 대형주로 판단된다. 저가대형주에는 한화/한진등 중견그룹주, 한진/대한해운등 유가 및 금리 하락 수혜주,대한통운, 한솔제지,삼성엔지니어링등이 포함된다.

◆대신증권= 핵심 블루칩, 반도체 관련주와 실적 호전 우량주,재료와 거래량을 수반하고 있는 은행,증권주는 저점 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동원증권=투신권 및 외국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을 보고 기업들의 반기 실적발표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SK증권= 개별 종목군의 접근에 있어서 무리한 추격매수보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반기 예상실적들을 기반으로 낙폭과대 우량주중 기술적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으로 매매 전략을 한정시킬 필요가 있다. 공격적인 매수보다 차분한 인내력을 갖고 저점에서 매수할 수 있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LG증권= 기관투자가들의 수익률 게임이 재차 진행될것으로 보이므로 펀드내 편입 가능성이 높은 중저가 대형주와 IMT-2000관련주에 대한 선취매와 개인선호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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