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장외주식]코스닥 눈치보는 관망세 계속…소폭 하락

  • 입력 2000년 3월 6일 19시 29분


코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시장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시장의 매수세가 조금씩 거래소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자 장외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짙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조금씩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 무기력한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스닥등록 기대감으로 관심이 높아진 쌍용정보통신과 평창정보통신, 유상증자가 예정된 한국통신파워텔, 100% 무상증자가 이뤄진 이니시스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통신파워텔은 주당 1만1000원(배정비율 구주 1주당 신주 0.536)에 총 637억원을 증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정기준일은 3월말.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코스닥시장이 추가상승한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장외시장은 당분간 지리한 조정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제3시장 개설이 임박해있어 등록예정기업중 유망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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