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하드웨어 하드디스크 조각 모음

  • 입력 2000년 2월 2일 16시 34분


하드디스크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데이터를 저장했다가 삭제하는 작업을 반복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공간이 비연속적이어서 하드디스크 공간을 낭비하고 읽어들이는 속도마저 느려진다. 디스크에 저장된 파일 정보를 연속된 섹터에 저장하는 디스크 조각 모음(defragment) 기능은 DOS에서는 Defrag 명령으로 가능했다가 다시 한글 윈도우 95와 한글 윈도우 98에서는 ‘시작 ->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디스크 조각 모음’ 메뉴를 통해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런 하드디스크의 조각 모음을 하다보면 진행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디스크 조각 모음’을 실행하기 앞서 ScanDisk(윈도우 95, 98에서는 ‘디스크 검사’로 같은 위치에 등록돼 있음)를 실행해 발생할 에러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화면상에 보이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는 것. 윈도우 95 디스크 조각 모음의 연산이 진행되는 동안 보이는 진행 표시 막대는 진행 상태를 잘 나타내긴 하지만 여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는없다. 디스크 조각 모음(Disk Defragmenter)은 디스크가 진행되는 데 얼마나 걸릴지 초기 추정치를 나타낼 것이다. 이것은 얼마나 현재 디스크에 데이터가 많이 저장돼 있는지에 근거를 두고 나타내는 것이다.따라서 만약 폴더에서 지워졌던 파일이 많을 경우 이 폴더가 현재 비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지워졌던 파일들을 검사하는 데 시간을 많이 소모한다. 이런 시간 낭비는 진행 상태 표시기에 전혀 나타내지 않으며, 바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때로는 30분이 걸릴 때도 있다) 프로그램이 걸려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프로그램이 작동중인지를 교차 검사하는 방법은 컴퓨터에 디스크가 작동중이라는 불이 들어와 있는지를 보면 된다. 하드디스크가 작동중이라는 불이 들어와 있으면,디스크 조각 모음(Defrag)이 실행중이라는 뜻이므로 마음을 느긋하게먹고 이 진행 상태 표시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PC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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