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호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쓰러진 시내 가로수 등 수목들 가운데 다시 심기 어려운 나무들을 의자 등으로 만들어 버스정류장이나 공원 등에 비치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쓰러진 가로수와 일반 수목은 모두 1439그루로 아까시나무 플라타너스 은행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시는 이들 나무를 지름 20∼30㎝, 길이 2m로 잘라 3개월 동안 건조시킨 뒤 통나무 의자 등으로 만들 방침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