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국 YTN사장 『이달말까지 일하겠다』사의

  • 입력 1999년 7월 12일 19시 25분


케이블 뉴스전문채널 YTN의 장명국(張明國)사장이 12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장사장은 이날 YTN 사원 총회에서 “경영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랐으므로 물러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7월말까지 일하겠다고 밝혔다. 장사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재야 노동운동가로 내일신문 사장 출신인 장사장은 취임이후 증자로 1100억원의 누적부채를 청산하고 감량 경영을 단행, 올 4월부터 매월 20여억원의 흑자경영을 일궈왔다.

YTN 회사원들은 “(장사장이) 내일신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 적은 있으나 갑작스런 사의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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