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에는 동료교사와 학생, 희생자 유가족과 동네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파도가 출렁일 때마다 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올 것 같고 교정 어디에선가 웃으면서 우리 앞에 나타나실 것 같은데 그 빛이 너무 밝아 우리는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김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5학년 1반의 전수현양(11)이 울먹이며 조사를 읽기 시작하자 장내는 학생들의 흐느낌으로 눈물바다가 됐다.
김교사의 부인 최영란씨(34)와 두딸 영경(11) 효경양(9)은 사랑하던 남편, 아빠와의 영원한 이별이 믿어지지 않는 듯 헌화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김교사의 어머니 정병심씨(75)는 “아들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내 오열해 추도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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