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집값, 신도시중 평촌 가장 많이 올라

입력 1999-07-04 19:48수정 2009-09-2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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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올 상반기(1∼6월)에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용산구(8.2%)였고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용인시(30.8%)로 꼽혔다.

부동산전문지 부동산플러스가 1월15일과 6월25일 집값과 전세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수도권 전체로 집값은 평균 4.3%, 전세금은 19.3% 올랐다. 49평형 이상의 중대형주택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도 특징.

부동산플러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집값은 상반기만큼 오르고 전세금은 오름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

▽서울〓집값은 수도권 평균치를 넘는 4.5%가 올랐으나 전세금은 평균치를 조금 밑도는 18.0%가 상승했다.

종전 인기지역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을 제치고 용산구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신규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국내 경기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외국인 실수요자가 많고 한강을 볼 수 있다는 환경프리미엄이 작용한 때문.

규모별로 보면 25평형 이하 주택(상승률 4.0%)보다는 26평 이상 주택의 상승폭(4.6∼5.2%)이 컸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중구 마포구 등 신규 분양이나 입주물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5개 신도시〓집값은 5.7%, 전세금은 21.6%가 각각 올랐다. 39∼48평형의 중형아파트가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다.

평촌이 상승률 1위를 차지한데 대해 전문가들은 “작년말부터 가격이 오른 분당 일산지역은 올들어 가격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적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신도시 제외한 경기도〓집값은 평균 3.3%가 오르는 데 그쳐 서울이나 5개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과천 군포 의왕 광명 시흥 남양주 안양 용인시 등은 수도권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금은 평균 19.4% 상승.

▽인천〓집값 상승률(3.7%)은 수도권 평균을 밑돌았지만 전세금은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24.2%)을 기록했다. 특히 48평 이하의 전세금이 평균 20% 이상 올랐다. 하반기에도 집값은 크게 오르기 어렵고 전세금도 상반기보다는 주춤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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