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단위형 금전신탁]신한銀 김인환과장 인터뷰

  • 입력 1999년 4월 30일 10시 46분


『단위형 금전신탁의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는 결국 은행 자체의 경쟁력이 아닐까요. 아직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라면 과거에 나온 다른 신탁상품의 은행별 성적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신한은행의 단위형 금전신탁 ‘골드 프라미스’ 운용을 총괄하는 김인환(金寅煥)자산운용과장은 “은행간 수익률 경쟁에서 이길 복안이 마련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보름간 운용실적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골드 프라미스의 운용원칙은 리스크 회피와 고수익 창출. 모순되는 것 같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명제라는 게 김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펀드마다 1년단위 포트폴리오 골격을 세우되 시장변동에 순발력있게 대응하기 위해 매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형의 경우 △주식 30% △대출 30% △채권 및 기타유동성 자산 40%로 기본 포트폴리오를 짰지만 단기 시장흐름에 따라 대출과 채권의 편입비중을 신축적으로 조정한다는 것.

김과장은 은행금리가 계속 떨어지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대출보다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 채권쪽에 주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간접투자에 강점을 지닌 SEI에셋코리아와 주식부문에 대한 투자 자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투신 및 종금업계에서 채권딜러를 추가 영입할 방침. 김과장은 “목표 수익률을 최대한 빨리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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