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녹색지대」 새단장…새멤버 김알음 합류

입력 1998-12-08 19:39수정 2009-09-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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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데뷔이후 ‘사랑을 할꺼야’‘준비없는 이별’‘내가 지켜줄께’ 등으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남성듀오 ‘녹색지대’.

그러나 평온한 이름과 달리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3집 앨범을 낼 때까지 한솥밥을 먹던 권선국이 올해초 솔로로 독립했다. 홀로 남은 곽창선은 멤버 교체에다 지난 여름 어머니가 위암 말기로 판정받는 개인적 시련을 맞기도 했다.

3천대 1의 경쟁을 뚫은 신인 김알음이 새 멤버로 합류한 ‘녹색지대’가 최근 4집 앨범을 냈다.

타이틀곡은 발라드풍의 ‘그래 늦지 않았어’. 이전 앨범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익숙한 멜로디에 ‘녹색지대’ 특유의 하모니가 살아 있다.

곽창선은 “멤버가 교체된 뒤 첫 작업이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신인같은 기분”이라며 “새로운 시도보다는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녀와의 이야기’‘에덴의 동쪽’‘마지막 휴일’ 등 신곡과 ‘조금씩’‘무한우정’ 등 리메이크곡들이 실려 있다.

신인 김알음은 인터뷰중 “맥주 한잔 걸치며 이야기 하면 어때요”라고 말할 정도로 솔직하면서도 익살끼가 넘친다. 아직 권선국만큼 노래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터프한 음색이 돋보인다.

“듀엣은 멤버들간의 호흡이 조금만 달라져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목소리 악기’와 같다. 음악적으로나 생활 등 여러 면에서 자기 색깔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가져야 좋은 노래가 나오기 때문에 24시간 붙어다니고 있다”는게 곽창선의 얘기.

이들은 “10대부터 중년층까지 폭넓게 사랑받을 수 있는 편안한 음악을 계속할 생각”이라며 “우리 색깔로 일본시장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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