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의 신혼경비-살림마련]『5백만원에 끝』

입력 1998-11-30 19:30수정 2009-09-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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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년차인 쌍용정보통신 차량항법시스템(ITS) 사업팀 김영돈씨(30).

9월말 집값을 빼고 5백만원에 예식비용과 살림도구를 장만하는 ‘알뜰 결혼식’을 치렀다. 3개월간 PC통신과 신문광고 등을 뒤진 노력의 결과.

▼예물시계〓PC통신 장터게시판의 ‘아남시계 70%할인 한정판매’광고를 보고 소비자가 45만원짜리 금장예물시계(남, 여)를 13만5천원에 구입.

▼신혼여행〓천리안 ‘공지사항’에서 회원이용료보다 싼 코레스코콘도 할인광고를 보고 예약. 경주 3박4일(1일 2만9천원).

▼가전제품〓신문에 삽입된 광고전단에서 백화점 가전코너 처분행사 정보를 알아냄.서울 갤러리아백화점에서 29인치 TV(39만원) 8㎏ 세탁기(34만원) 3백80ℓ 냉장고(30만원) 구입.

▼가구〓하이텔의 ‘알뜰장터’에서 이민가는 신혼부부가 가구를 몽땅 정리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구입. 10자 장롱 더블침대 소파와 프랑스제 화장대 의자 및 서랍장 등을 1백만원에 구입.이들 제품은 3∼6개월 사용한 것.

▼커텐〓PC통신 ‘벼룩시장’에서 모델하우스 전시용으로 쓰던 안방용 9자 이중망사 커텐을 경기 광명시까지 가서 25만원(시중 최저가 60만원)에 사옴.

▼결혼식〓올림픽공원 몽촌클럽(야외식장). 오후3시이므로 식사는 50인 정도만 주문하고 우산을 선물.

▼부동산〓PC통신의 ‘부동산뱅크’ ‘벼룩시장’ ‘교차로’ 등 IP에서 ‘급매물’을 검색해 서울 송파구 방이동 20평형 연립주택을 6천만원에 장만. 평화은행의 ‘근로자 주택마련 대출’ 신문기사를 보고 집을 담보로 연리 11%,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의 국민주택기금을 대출받음.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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