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민 50%『어버이날 선물 5만원이하』

  • 입력 1998년 5월 8일 10시 55분


부산시민 가운데 절반 가량은 어버이날에 5만원 이하의 선물을 부모에게 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이 최근 성인고객 4백82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7.3%가 ‘5만원 이하’로 응답, 가장 많았고 ‘6만∼7만원’(28.6%) ‘8만∼10만원’(16.1%) 등이었다.

반면 10%는 ‘아예 선물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IMF한파 이전인 지난해의 경우 10만원 이상이 48%였던데 비해 선물액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 주고 싶은 선물은 지난해 의류(19.9%)가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현금이 25%로 가장 많았고 상품권(17.4%)과 건강식품(14.2%)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부모들도 받고 싶은 선물의 액수는 5만원 이내가 절반을 차지했고 선물형태는 현금(26.5%)이 가장 많았으며 ‘자녀의 형편이 어려워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도 6%로 집계됐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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