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순례/씨티銀]카드-폰뱅킹등 선도

  • 입력 1998년 4월 14일 19시 52분


일반 고객을 상대하는 소매금융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미국 은행. 1812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99개국에 4천여개의 영업망을 갖췄다.

67년 한국에 진출, 서울과 부산에 1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국내 진출한 외국계 은행중 현재 유일하게 일반 고객을 상대하는 소매업무를 하고 있다. 씨티은행 한국지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천8백여억원으로 국내 선발시중은행들의 당기순손실 규모와 맞먹는 이익을 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1.5%.

카드업무는 씨티은행의 또다른 강점. 77년 카드사업을 시작할 때 교도소에 있는 죄수에게까지 카드를 발급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

씨티은행이 발급하는 현금카드(ICC)는 전세계 씨티은행 지점과 30여만개에 달하는 마스터 및 시러스 가맹 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현금카드.

세계 최초로 76년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도입했으며 전화를 이용한 폰뱅킹시스템도 최초로 도입, 국내에 선보인 일렉트로닉 뱅킹의 선도자.

현재 전세계 씨티은행 고객의 약 80% 정도는 ATM 등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용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