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추발과 노르딕복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 선두에 나섰다.
노르웨이는 14일 하쿠바 스노하프에서 열린 남자개인 15km추발에서 토마스 알스고르와 비외른 달리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더한 데 이어 오후 노르딕 복합에서도 비크 뱌르테 엥엔이 금메달 1개를 추가해 중반 메달레이스에서 두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오후 4시현재 노르웨이는 금5 은6 동메달 3개로 독일(금5 은4 동4)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94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30km 금메달리스트 알스고르는 달리의 뒤를 바짝 뒤쫓다 막판 스퍼트, 39분13분7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10km클래식를 더한 합계 1시간07분01초7로 우승했다.
크로스컨트리 15km추발은 10km클래식과 15km프리스타일 기록을 합산, 우승자를 가리는 종목.
알스고르는 이틀전 10km에서 27분48초1로 5위에 그쳤으나 프리스타일에서 선전했다.
10km클래식 챔피언 달리는 39분38초8에 그쳐 합계 1시간07분02초8로 1.1초차로 은메달에 머물러 '92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이후 계속된 올림픽 통산 7번째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카자흐스탄의 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는 11.3km를 통과하면서부터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 합계 1시간07분31초5로 동메달.
한국은 안진수(상무)가 1시간18분51초4, 박병수(강릉농공고)가 1시간19분19초8)와 함께 66-67위에 그쳤다.
엥엔은 전날 점프(K-90)에서 선두에 올라 다른 선수보다 36초의 프리미엄을 업고 복합 마지막 경기인 크로스컨트리 15km에 출전, 41분21초1로 우승해 노르웨이에 다섯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핀란드의 삼파 라유넨은 27초5가 뒤져 은메달,발레리 스톨리야노프(러시아)는라유넨에 0.7초를 동메달에 그쳤다.
일본의 오기와라 겐지는 두 차례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4위에 그쳤고 쌍둥이형제 쓰기하루도 6위에 머물렀다.
한편 나가노 아쿠아 윙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부 풀리그에서는 스웨덴이 일본을 5-0으로 꺾어 1승4패가 됐다.
◇14일의 전적
△크로스컨트리 15km추발
1.토마스 알스고르(노르웨이) 1시간07분01초7
2.비외른 달리(노르웨이) 1시간07분01초8
3.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카자흐)1시간07분31초5
△노르딕 복합
1.비크 뱌르테 엥엔(노르웨이) 41분21초1
2.삼파 라유넨(핀란드) 41분48초6
3.발레리 스톨리야노프(러시아) 41분49초3
△아이스하키 여자부 풀리그
스웨덴(1승4패) 5-0 일본(5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