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내년 아파트공급 22%이상 줄듯

  • 입력 1997년 12월 24일 08시 07분


IMF 구제금융의 여파로 내년도 대구지역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올해보다 22%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와 ㈜우방 청구 등 지역주택 건설업체들이 대구시에 제출한 내년도 신규 아파트공급 계획량은 총3만1천가구로 올해 공급분 4만가구의 77.5%에 불과했다. 대구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이처럼 아파트 공급물량을 줄인 것은 90년 이후 처음. 내년중 대구지역에 공급될 아파트의 전용면적 규모는 85㎡(25.7평)이하가 1만5백95가구, 85㎡ 이상이 2만4백5가구이며 이중 대구시도시개발공사와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3천5백가구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짓기 위해 확보해 둔 아파트부지를 매각하는 등 아파트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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