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각종 국책사업 『지지부진』

  • 입력 1997년 8월 1일 07시 50분


울산지역 국가시행사업 중 상당수가 사업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개설 등 내년도 신규사업 4건(총사업비 9천4백94억여원)과 울산∼상북간 국도 24호선 확장 등 계속사업 6건(총사업비 4조54억원) 등 울산지역에서 모두 10건의 사업을 시행중이거나 시행계획을 세워놓고 있다.〈표참조〉 이 가운데 올해부터 2011년까지 2조9천억원이 투입될 울산신항만 공사는 지금까지 용역비 28억원만 투입됐을 뿐이며 내년 10월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사업비 80억원의 확보는 불투명한 상태다. 또 울산 직업전문학교를 오는 2000년까지 기능대학으로 변경시키기 위한 시설보완비 89억원 중 내년에 필요한 39억원은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해양공원 조성사업(사업비 8백55억원)도 지난해까지 준설토 매립공사를 마쳤으나 자연침하가 끝나는 99년이 돼야 본격 공사에 들어갈 수 있어 아직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정재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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