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New]어린이「날라리族」뜬다…남자아이들 목걸이에 귀고리까지

[김화성기자] 목걸이에 반지 팔찌를 끼고 귀고리를 달고 다니는 남자 어린이. 커다란 군화형 신발을 신고 헐렁한 바지에 꽉 죄는 티셔츠를 입은 여자 어린이.

인기 탤런트와 유명가수들의 옷차림을 본뜨거나 패션감각이 모델 뺨치는 어린이 「패션족」이 부쩍 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런 친구들을 「날라리」라고 부른다. 초등학교에서는 이제 무릎위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은 여자어린이나 머리에 살짝 무스를 바른 남자 어린이를 흔히 볼 수 있다.

심지어 립스틱을 연하게 바르고 학교에 오는 여자 어린이와 앞머리카락을 몇 올씩 물들인 남자 어린이도 있다. 이런 현상은 작년 하반기 왕자병 공주병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뒤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 서울 강북의 A초등학교 6학년을 맡고 있는 박모교사는 『귓불에 구멍을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씩 뚫은 애들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