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볼일 때문에 충남 아산에 있는 아산 방조제를 가끔 통행하는 사람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아산만 방조제 진입지점의 15m와 5m 앞 오른쪽에 통행 제한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25t 이상 차량은 통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방조제가 언젠가는 허물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최근에도 그곳을 통과한 일이 있다. 그때 내가 탄 차의 옆차로를 보니 트레일러가 달리고 있었다. 69t이라고 표시된 차량인데도 버젓이 진입한 것이다. 그 차량만이 아니다. 통행 제한 대상임이 확실한 큰 트럭들이 적지 않았다.
아산만 방조제는 최근 아스팔트를 두껍게 다시 깔았지만 이렇게 큰 차량들이 자주 통행하게 되면 도로 파손은 불을 보듯 뻔하다. 또한 사고의 위험도 높다.운전자 스스로 지키지 않을 땐 철저한 단속이 있어야 하겠다.
홍종옥(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