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연초 큰폭 상승…『봄되면 진정』전망

입력 1997-01-17 20:19수정 2009-09-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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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在成기자」 연초부터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상승지역도 광역화하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회사인 부동산뱅크가 조사한 아파트시세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 14일 현재 작년 12월24일보다 평균 3.14% 올랐으며 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는 지난 92년 이후 가장 높은 6.94% 상승했다. 이같은 집값 급등세는 2기지하철 개통 등으로 역세권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공급이 중단된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국적인 집값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이 회수되고 있고 무주택자들이 다투어 「미리 잡아두기」식 주택매입에 나서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의 가격상승이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70, 80년말에 나타났던 집값 폭등과는 다른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경에는 팔려는 물량이 많이 나와 진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뱅크 金希鮮(김희선)과장은 『최근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이 줄면서 가격오름세가 가속화하고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봄 이사철을 맞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경우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역별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지역은 아파트값이 평균 2.68% 올랐고 수도권 2.73%, 지방은 0.98%씩 상승했다. 신도시 지역은 산본 7.91%, 평촌 7.10%, 일산은 8.64%나 올랐고 분당은 6.44%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이들 신도시를 끼고 있는 고양시(7.60%) 성남시(6.13%) 안양시(5.11%) 등도 가파른 가격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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