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광우병오염 성장호르몬 파문…『최소 40명 사망』

입력 1997-01-10 20:23수정 2009-09-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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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건 당국이 치명적인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어린이들에게 투여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렉스프레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프랑스 의사들이 왜소증에 걸린 어린이의 성장 발육을 촉진하기 위해 CJD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지난 85년에 1천명의 어린이가 CJD에 감염됐으며 그중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보건 당국이 이미 85∼86년도에 성장호르몬이 광우병과 연관이 있는 치명적 뇌질환인 CJD에 감염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호르몬 투여를 막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프랑스 중앙의료원은 5백50만프랑(1백10만달러)을 아끼기 위해 오염된 성장호르몬을 폐기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에르브 가이마르 프랑스 보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고 혐의점이 드러나는 관계자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렉스프레스는 CJD에 오염된 성장호르몬이 전염성 질환 전문 병원과 노인성 치매환자가 30%인 병원에서 나온 시신의 뇌하수체에서 추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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