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노조 7일 파업…23개 병원-의보노조도 가세

  • 입력 1997년 1월 7일 20시 07분


개정 노동법의 무효화를 요구하는 노동계의 2차 총파업 닷새째인 7일 방송4사와 병원노련이 파업에 가세, 전국적으로 민주노총 산하 1백89개 노조 22만2천여명(노동부 집계 79개 노조 7만9천여명)이 파업을 벌였다.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기독교방송(CBS) 교육방송(EBS) 등 방송4사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갔으나 방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방송4사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각사 노조원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방송노동자 결의대회」를 갖고 개정 노동법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병원 등 병원노련 소속 23개 병원노조와 의료보험노조도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조합원 2만3천여명중 8천여명이 조업에 참가했으며 기아 대우 아시아자동차 만도기계 노조 등도 파업을 계속했다. 〈申然琇·李基洪·李明宰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