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小雪∼大雪때보다 小寒∼大寒때 많이 온다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2분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달은 1월이며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은 울릉도. 기상청에 따르면 연평균 눈오는 날은 울릉도가 16일로 가장 많고 △영동지방 4∼10일 △서해안 6∼7일 △그밖의 지방은 1∼6일로 이중 70%정도가 1월중에 몰려 있다. 1904년 기상청 창설이래 최고 적설량 기록은 55년1월20일 울릉도에 내린 1백50.9㎝의 폭설. 당시 울릉관측소는 적설량을 재는데 사용하는 1백50㎝의 눈금자로 부족해 눈금자 2개를 이어 적설량을 측정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최고 적설량 2위와 3위 역시 울릉도로 67년2월12일과 54년 1월25일 각각 1백18.4㎝와 94.1㎝의 눈이 쌓였다. 울릉도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이유는 겨울철에 울릉도 근해를 흐르는 난류와 북동쪽에서 흘러드는 차가운 상층공기가 상호작용해 눈구름이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 4위는 지난 92년1월31일 대관령의 92.0㎝의 적설량. 5위도 대관령으로 87년 2월3일 90.3㎝의 눈이 내렸다. 최근 10년간 폭설로 사망 실종된 사람은 98명이며 이재민 숫자는 5천5백89명. 재산피해액은 5백89억8천7백만원으로 집계됐다. 〈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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