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밀입국 알선책 긴급구속…인천 해경

  • 입력 1996년 12월 26일 11시 57분


仁川 해양경찰서는 26일 한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조선족 동포들을 태우기 위해 배를 몰고 중국에 밀항했던 조선족 밀입국 해상운반총책 孔万錫씨(44·慶南 泗川시 泗川읍 평화리 137의 507)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 했다. 해경에 따르면 孔씨는 지난해 10월 13일 全南 木浦에서 구입한 유자망 폐어선경화호(20t급)를 수리한 뒤 같은달 15일 中國 山東省 威海港으로 밀항해 한국 밀입국을 위해 대기중이던 조선족 동포 71명(남 45명 여26명)을 태우고 우리나라로 되돌아오려 했다는 것이다. 孔씨는 이과정에서 中國 公安당국에 적발돼 1년2개월간 中國에서 복역한 뒤 풀려나 韓·中국제여객선 대인호(1만3천t급)에 승선, 仁川港으로몰래 들어오다 25일오전 10시께 仁川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경에 검거됐다. 해경은 孔씨를 상대로 국내 및 중국측 연계조직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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