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李基鎭기자」 「철새의 낙원, 천수만으로 놀러오세요」.
30만마리의 각종 철새들이 몰려드는 충남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지난 88년 조성된 인공담수호인 부남호와 간월호는 면적만도 3천1백85㏊. 담수호내 물새우 붕어 등 철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많아 겨울이 시작되면 시베리아 및 중국 동북부지방에서 이동해온 철새들로 장관을 이룬다.
올해에도 지난달 중순부터 30여종 30여만마리가 이동해와 내년 3월까지 이곳에서 월동을 하게 된다.
철새종류로는 청둥오리 흰뺨오리 흰비오리 청머리오리 쇠오리 고방오리 논병아리 불논병아리 등 오리종류가 가장 많으며 몇해전부터는 가마우지 기러기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특히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와 327호 원앙새를 비롯,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도 5∼6마리 찾아와 조류학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도는 이곳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알려지면서 하루 1천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오자 겨울철 가족중심의 테마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27일 간월호주변에서 조수보호관련단체 및 조류연구가 사진작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호수주변의 오물을 제거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한다.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관찰하는 행사를 비롯, 행사장주변에서 서산어리굴젓 새조개샤브샤브 대하 등 천수만 특색음식 시식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