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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인공췌장 실용화 눈앞에…최신 당뇨병 치료법

입력 1996-10-29 20:19업데이트 2009-09-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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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3∼9일)는 당뇨병주간. 캐나다 의학자 프레드릭 반팅이 1921년 11월 14일 당뇨병의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슐린을 발견한 것을 기념해 세계당뇨병학회는 매년 이 무렵 당뇨병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반팅은 이 공로로 1923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도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60년대에 당뇨 증세가 있는 사람은 총인구의 1% 미만이었지만 90년대에는 3∼5%로 증가했다. 당뇨병은 크게 △어릴 적부터 발병해 평생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하는 인슐린의존형 △성인병으로 분류되는 인슐린비의존형으로 나눈다. 최신 치료법을 알아 보고 당뇨병학회의 공개 강좌와 무료 혈당 측정 등 주간 행사를 소개한다. 「인슐린의존형」 인슐린의존형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5% 정도. 80년대 이전에는 돼지의 췌장에서 뽑아낸 인슐린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사람의 췌장세포에서 분리한 인슐린을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대량생산해 주사약으로 쓰고 있다. 먹는 인슐린과 몸에 붙이는 인슐린패치제도 임상실험중이다. 췌장이식은 1966년에 처음 시도됐고 국내에서도 10여건 시술됐다. 그러나 이식성공률이 50∼60%에 불과해 신부전증 환자에게 신장이식수술을 할 때 췌장도 함께 이식하는 것이 보통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세포만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과 혈당을 자동측정해 인슐린의 양을 스스로 조절하는 인공췌장도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슐린비의존형」 현재 치료약으로 쓰는 인슐린이나 설포닐요소제제는 비만을 초래한다. 이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탄수화물 흡수억제제인 아카보스. 이 약은 작은 창자에서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의 상승을 억제한다. 그러나 방귀 복부불쾌감 설사가 부작용으로 따라 온다. 인슐린의존형에 비해 병의 원인규명이나 치료약개발이 늦다. 그래서 의사들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권한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평생 혈당을 조절하면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 당뇨정보 광주기독병원 내과전문의 김순호씨는 올해초부터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당뇨환자들과 개별상담을 하고 환자가 알아야 할 지식을 자료로 올려 놓았다(www.dacom.co.kr/∼kchlib). 대한당뇨병학회(www.medinet.co.kr/hakhoi)와 세계당뇨병학회(www.idf.org)도 인터넷을 통해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金 學 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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