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벤치 앉은 김민재, 伊 인터밀란 이적설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2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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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인종차별 혐의'로 주전 수비 잃을 위기
나폴리서 좋은 활약 보인 김민재로 전력 보강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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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인종차별 발언 혐의로 징계 가능성이 대두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김민재를 주시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의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리그 최고 수비수상까지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곧장 주전으로 도약했으나,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다.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에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이에 이적설이 대두됐고, 인터밀란도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인터밀란은 현재 주전 수비수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아체르비는 지난 18일 나폴리와의 리그 29라운드 경기(1-1 무)에서 상대 수비수 주앙 제주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징계 위기에 놓였다.

이에 복수 외신은 아체르비가 최소 10경기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인터밀란은 다음 시즌 초반까지 전력 공백이라는 변수를 맞을 수 있다.

결국 인터밀란은 아체르비의 공백을 최소화할 인물로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물색했고, 이탈리아 무대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입지가 흔들리는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현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지난 2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1-1 무)에 나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26일 태국 원정으로 치르는 태국과의 4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김민재는 해당 경기가 끝나면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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