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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홈런 7방 날리고도… 무릎 꿇은 에인절스

입력 2022-08-06 03:00업데이트 2022-08-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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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개 등 7개 모두 솔로포
MLB 역사상 최초 기록 세웠지만
홈런 2개 등 8점낸 오클랜드에 패
KBO는 ‘6홈런 패배’가 역대 최다
LA 에인절스가 5일 안방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28·사진)의 ‘멀티 홈런’을 포함해 홈런 7개를 치고도 오클랜드에 7-8로 무릎을 꿇었다. 홈런 7개를 날리고도 패한 건 메이저리그(MLB) 최다 타이 기록으로 에인절스가 6번째다. 오클랜드는 이날 홈런 2개를 쳤다.

홈런을 7개 쳤는데 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는 건 모든 홈런이 솔로포였다는 뜻이다. 팀 홈런 7개 이상이 전부 1점 홈런인 건 이날 에인절스가 MLB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1년 8월 4일 오클랜드, 2019년 5월 22일 토론토가 남긴 6개였다.

팀 패배로 오타니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에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시즌 24호 홈런을 때린 뒤 5-8로 뒤진 7회말에도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5호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여러 개 날린 건 6월 22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44일 만이자 시즌 5번째다. 이 5경기에서 에인절스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빅리그 통산 117홈런으로 스즈키 이치로(49·은퇴)와 함께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은 마쓰이 히데키(48·은퇴)의 175개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2017년 7월 5일 KIA(17-18)와 2020년 10월 22일 롯데(8-9)가 홈런 6개를 날리고 패한 게 최다 홈런 패배 기록이다. 두 경기 모두 문학 SK전이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949년 4월 26일 다이에이가 홈런 8개를 치고도 요미우리에 13-15로 패한 게 같은 기록으로 남아 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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