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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지 매체 “류현진 잘했는데…잠든 토론토 타선이 승리 거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08 10:46
2021년 4월 8일 10시 46분
입력
2021-04-08 10:41
2021년 4월 8일 10시 41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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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것에 대해 현지 매체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홈런), 탈삼진 7개,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1점밖에 얻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8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개막전에 이어 타선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2번의 선발 등판에 3점만 지원받았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만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토론토 타자들이 류현진의 승리를 거부했다”라며 “류현진은 7이닝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라는 말로 류현진의 활약을 인정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그는 (수비 실수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의 에이스다.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라며 “타자들의 타격감은 곧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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