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아제르바이잔에 패해 2연패…2라운드 진출 ‘적신호’

  • 뉴스1
  • 입력 2018년 9월 30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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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제르바이잔에 패하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FIVB 홈페이지)
한국이 아제르바이잔에 패하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FIVB 홈페이지)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2연패하며 2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에 1-3(18-25, 18-25, 25-23, 18-25)으로 패했다.

한국은 강팀들을 만나기전 승수를 쌓아야만 했지만 태국과 아제르바이잔에 잇달아 패하며 각 조 6개 팀 가운데 4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2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낮아졌다. 남은 조별경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승리가 가능하지만, 강호 미국과 러시아를 꺾는 것은 쉽지 않다.

세계선수권 부진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7~8월에 있을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는 세계랭킹 상위 팀이 하위 팀과 만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진다.

한국은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던 3세트를 제외하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4-8로 뒤졌고, 서브 에이스를 9개나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김연경(엑자시바시)과 박정아(도로공사)가 각각 19득점으로 분전했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도 블로킹 3개 포함 9득점으로 날개 공격수들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4득점한 폴리나 라히모바를 막지 못했다. 2014~2015 시즌 V-리그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폴리’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했던 폴리나는 익숙한 선수들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며 아제르바이잔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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