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0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 1, 2, 3, 4에서 각각 10번째로 출전해 볼과 후프, 리본, 곤봉 연기를 차례로 펼쳐 총 71.956점을 기록했다. 참가선수 26명 중 5위로 10명이 겨루는 결선에 무난하게 진출했다.
손연재는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며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런던올림픽에 이어)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하게 됐을 때는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사람들의 기대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원하는 게 있었기에 부담을 느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면 무슨 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월드컵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내일은 새로운 날이니 결과가 어떻든 결선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악착같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의 개인종합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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