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어프로치샷 잘 하려면, 스윙을 조금 더 길게하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4일 05시 45분


임팩트 이후 스윙을 조금 더 길게 하면 클럽 페이스가 타깃 방향을 따라 자연스럽게 회전해 정확성은 물론 공이 더 높이 뜨면서 힘 있게 날아간다. (왼쪽사진) 40~60야드 어프로치샷에서 공이 타깃을 크게 벗어나거나 혹은 그린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와 피니시가 생략되거나 혹은 손목을 과도하게 회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오른쪽사진)
임팩트 이후 스윙을 조금 더 길게 하면 클럽 페이스가 타깃 방향을 따라 자연스럽게 회전해 정확성은 물론 공이 더 높이 뜨면서 힘 있게 날아간다. (왼쪽사진) 40~60야드 어프로치샷에서 공이 타깃을 크게 벗어나거나 혹은 그린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와 피니시가 생략되거나 혹은 손목을 과도하게 회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오른쪽사진)
■ 5. 거리조절 잘하는 방법

임팩트 후 팔로스루·피니시 동작 필수
백스윙 때 손목 많이 꺾지 않도록 주의


심한 슬라이스 때문에 고민인 드라이브샷, 홀을 자꾸만 벗어나는 퍼팅보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두렵게 만드는 건 40∼60야드에서의 어프로치샷이다. 문제는 거리 조절이다. 풀 스윙을 하면 그나마 보내려고 하는 거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스윙하지만, 이 정도 거리에서는 성공 확률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다 보니 늘 실수에 대한 걱정으로 공포감마저 들게 만든다.

프로골퍼들처럼 홀 1∼2m에 붙여서 쉽게 버디나 파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중요한 기술 중 하나는 클럽 페이스에 숨어 있다.

완벽한 샷을 위해선 정확한 어드레스부터 볼 터치까지 모든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클럽 헤드가 어떻게 회전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원하는 방향과 의도한 만큼의 거리를 보낼 수 있다.

먼저 하체는 타깃의 왼쪽으로 정렬한다. 오른발보다 왼발이 살짝 아래에 있는 오픈스탠스를 한다. 체중은 되도록 왼발 쪽에 실어 두는 것이 좋다. 그 상태에서 스윙하는 동안 체중이 좌우로 이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중 이동을 줄이는 것은 스윙의 아크를 줄여 더욱 정확한 샷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셋업이 완성되면 곧바로 스윙을 한다. 스윙은 자연스럽게 그리고 한번의 동작으로 진행하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임팩트부터 팔로스루, 피니시로 이어지는 동작에서 클럽 페이스의 움직임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거리 조절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팩트 이후 팔로스루와 피니시 동작이 생략되고 있기 때문이다. 팔로스루와 피니시까지 스윙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스윙이 가파른 각도에서 내려와 찍어 치듯 공을 때린 후 스윙이 끝나고 있다는 증거다. 뿐만 아니라 클럽 페이스가 스윙 궤도를 따라 자연스럽게 회전되지 않으면 같은 힘으로 스윙하더라도 공이 덜 날아가면서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떨어지는 실수가 많이 나온다. 해결 방법은 스윙을 조금 더 길게 하는 것이다. 대신 손목을 백스윙 때 지나치게 많이 꺾거나 임팩트 이후 빠르게 회전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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