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출신 이은정 KLPGA 2부투어에서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7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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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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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PGA 투어 출신의 이은정(2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

이은정은 7일 전북 군산의 군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솔라(25)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은경은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솔라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은정은 미 LPGA 투어를 거쳐 국내로 돌아온 실력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태미큘라에 살고 있는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보였다. 2005년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에서 우승했고, 2006년 LPGA 2부 투어에 데뷔하면서 프로로 전향했다. 2009년에는 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작년 12월 K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해 올해부터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은정은 “무릎 수술 후 4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인해 슬럼프를 극복한 것 같다. 내년에 1부(정규)투어에 진출해 친구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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