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기자의 캔버라 리포트] 손흥민, 2개 대회 연속골 오만전서 쏠까

스포츠동아 입력 2015-01-09 06:40수정 2015-01-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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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 10일 아시안컵 오만전 관전포인트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3승 2패…첫 공식대회 V 관심
아시안컵 첫 경기 4번 연속 중동국가…무패행진 기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태극전사들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동국가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55년만의 대회 우승 도전에 희망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3·레버쿠젠)은 오만을 상대로 아시안컵 2개 대회 연속골에도 도전한다.

● 손흥민, 2개 대회 연속골 정조준!

손흥민은 4년 전 카타르대회에서 아시안컵을 처음 경험했다. 당시 19세로 대표팀 막내였던 그는 인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할 때 추가골을 성공시켜 아시안컵 1호 골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공격수들 가운데 구자철(26·레버쿠젠)과 손흥민만이 아시안컵에서 골맛을 봤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골을 기록한 이근호(30·엘자이시SC)와 이청용(27·볼턴)은 아시안컵에선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이 유력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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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 취임 후 첫 공식대회 승리 맛볼까?

대표팀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단 한 차례도 연승은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평가전이라도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갈구했지만, 2경기를 패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러 2-0으로 이겼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태극전사들이 오만전에서 승점 3을 낚아 슈틸리케 감독에게 첫 연승을 선물할지 궁금하다. 또 한국이 오만을 꺾으면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사령탑 취임 이후 처음 출전한 공식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게 된다.

● 중동국가와 4회 연속 아시안컵 첫 경기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3개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모두 중동국가와 치렀다. 결과는 1승2무. 2011년 카타르대회를 제외하면 출발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한국은 카타르대회에서 구자철이 홀로 2골을 넣은 덕에 바레인을 꺾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벌어진 2004년 대회와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펼쳐진 2007년 대회에선 각각 요르단(0-0)과 사우디아라비아(1-1)를 만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개 대회 연속 첫 경기에서 중동국가를 만나게 된 ‘슈틸리케호’가 무패행진을 이어갈 뿐 아니라 승전보까지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캔버라(호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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