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해밀턴, LAA 이적… ‘푸홀스·트라웃’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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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4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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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5·LA 다저스)의 팀 동료가 된 잭 그레인키(29)와 함께 2012-13 오프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조시 해밀턴(31)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주요 언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해밀턴이 LA와 계약기간 5년, 연봉 총액 1억 2500만 달러(약 134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당초 해밀턴이 FA 계약 조건으로 내걸었던 계약기간 7년과 총액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은 아니지만 나이와 잔부상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평가.

지난 1999년 드래프트 된 해밀턴은 마약 중독에 빠져 2007년에야 뒤늦게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7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와 161홈런 553타점을 기록했다.

정교한 타격과 홈런 파워를 동시에 갖춘 강타자. 2010년에는 타율 0.359와 32홈런 100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밀턴을 잡은 LA는 중견수 포지션에 2012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21)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야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는 해밀턴의 LA 입단이 확정될 경우 지난해 선발투수 CJ 윌슨(32)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지구의 LA에 핵심 선수를 뺏기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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