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부상 악재’ 왕기춘, 동메달 결정전서 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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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0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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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한 왕기춘이 30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엑셀 유도경기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위고 르그랑의 공격에 쓰러지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2012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한 왕기춘이 30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엑셀 유도경기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위고 르그랑의 공격에 쓰러지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금메달이 유력했던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24)이 동메달 획득조차 실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왕기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73kg 이하 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우고 르그랑에 패했다.

연장전에서 르그랑에게 기습적인 공격을 허용해 절반을 내주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던 것.

이번 올림픽이 열리기 전 남자 73kg 이하 급 세계랭킹 1위 왕기춘은 확실한 금메달 후보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32강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상을 당한 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쉽게 패한 준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오른쪽 팔을 아예 쓰지 못하는 듯 보였다.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까지는 진출 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연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까지 패하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편, 왕기춘은 동메달 결정전 1분 50여 초를 남기고 가슴에 출혈을 일으켜 잠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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