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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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7일 07시 00분


큰 경기에서는 역시 확률 높은 공격이 통했다. 신한은행의 거탑 하은주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큰 경기에서는 역시 확률 높은 공격이 통했다. 신한은행의 거탑 하은주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하은주 26점…삼성생명 울리고 2연승

디펜딩 챔피언 신한은행이 또 한번 뒷심을 발휘해 삼성생명을 울리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신한은행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26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거탑’ 하은주를 앞세워 삼성생명을 73-72, 1점차로 눌렀다.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18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이틀 전 1차전 때와는 달리 이날은 2쿼터 중반 기둥센터 하은주를 투입했다. 1차전 당시에는 3쿼터에 하은주가 등장했다. 1차전에서 하은주 카드를 꺼내든 3쿼터 이후 열세를 만회하고 승리를 낚을 수 있었던 대목을 떠올린 것일까.

하은주가 2쿼터에 6점·3리바운드를 올린 덕에 신한은행은 전반을 40-37로 3점 앞선 채 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삼성생명은 주포 박정은(27점·3점슛 5개)과 센터 김계령(16점·6리바운드)을 앞세워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59-58로 신한은행의 근소한 우세.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 흐름은 종료 10여초 전까지도 오리무중. 73-72로 앞서던 신한은행은 이연화의 트래블링 반칙으로 삼성생명에 공격권을 내줘 자칫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뚝심의 신한은행은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결코 흔들리지 않고 침착히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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