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청야니 파운더스컵 공동선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3월 1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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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 한국선수들이 RR도넬리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가벼운 발걸음을 뗐다.

박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 타이틀홀더에서 LPGA 첫 우승을 기록했던 박희영은 4개월 만에 2승 기회를 잡았다.

청야니가 공동선두로 나서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청야니 vs 태극낭자’의 우승 대결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신지애(24·미래에셋)은 공동선두에 1타 뒤진 6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최나연(25·SK텔레콤)과 서희경(26·하이트)은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출발했다. 또 유소연(22·한화)와 박인비(24)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그 뒤를 받쳤다. 톱10에 6명의 한국선수가 포진했다.

대회가 열리는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은 6613야드로 긴 편이지만 건조한 사막 지대에 위치해 있어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청야니는 4개의 파5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쓸어 담는 등 장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파5 홀 공략이 막판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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