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레이커스 잔류’ 가솔 “새로운 우승에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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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6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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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파우 가솔 페이스북
사진 출처|파우 가솔 페이스북
무성했던 트레이드 루머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파우 가솔(32·LA레이커스)이 이번 시즌 우승 도전의 각오를 밝혔다.

16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미프로농구(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났지만, 시카고 불스행 등 많은 루머에 시달렸던 가솔은 트레이드되지 않았다.

그간 여러 차례 "레이커스에 남고 싶다"라고 밝혀왔던 가솔은 바람대로 스테이플센터에 남게 됐다.

가솔은 16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까지 계속해서 날 지지해준 이들에게 고맙다. 당신들이 최고다"라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그리고 새로운 우승(챔피언십)에 도전하자!"라는 글을 올렸다. 그간의 맘고생으로부터 해방된 흥분이 느껴진다.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다음 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 2장과 올시즌 계약이 끝나는 루크 월튼과 노장 데릭 피셔 등을 내주고, 대신 라몬 세션스-조던 힐 등 젊은 피를 받아들였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포인트가드와 백업 빅맨 자리를 잘 메꿨다는 평이지만, '레이커스맨' 피셔의 트레이드에는 반발도 만만치 않다. 브라이언트는 피셔의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지자, 예정된 라디오 방송 출연을 파기했다.

그러나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훌륭한 전력보강이었음은 분명하다. 레이커스는 최근 앤드류 바이넘이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가운데 브라이언트와 가솔, 메타 월드 피스의 경기력도 살아나고 있다. 가솔의 말처럼 '새로운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된 셈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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