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경기 평균 1.1골…이번엔 좀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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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7일 07시 00분


2011 K리그 챔피언십에서는 많은 골이 나올까.

2007년부터 시작된 6강 PO는 올해가 5번째다. 역대 4차례 챔피언십 전적을 살펴보니 PO에서는 골이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경기에서 경기당 1.1골에 머물고 있다. 홈팀이 평균 1.29골, 원정팀이 평균 0.92골을 넣었다. 90분 경기를 0-0으로 마친 경기가 2차례 있었고, 단 한 골로 승부를 갈린 경기가 총 6차례였다.

정규리그에 비해 경기당 평균 골수가 눈에 띄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지면 탈락하게 되는 토너먼트 대회의 특성상 팀들이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역대 PO 경기 중 가장 많은 골이 터진 경기는 2008년 벌어진 PO 서울-울산 전이었다. 양 팀은 90분 경기를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서울이 3골, 울산이 1골을 터트리는 총 6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은 예외였다. 역대 챔프전 총 8경기에서 평균 2.6골이 터졌다. 정규리그 경기당 골수에 가깝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양 팀 합계 4골이 터진 것이 역대 최다였고, 3차례 있었다. 지난해 서울과 제주가 챔프전 1차전에서 2골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009년 전북은 챔프전 2차전에서 성남을 3-1로 제압했다. 2007년 포항은 챔프전 1차전에서 성남을 3-1로 꺾었다.

홈&어웨이로 2경기를 치르고, 골 합계가 동점일 경우 원정팀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돼 팀들이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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