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고국서 시즌 7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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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대만)가 모국 대만에서 열린 최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는 23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만 6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양희영(KB금융그룹)과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를 5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2만 명에 가까운 대만 갤러리는 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흔들며 청야니에게 열광적 응원을 보냈다. 청야니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독주 체제를 더욱 굳혔다. 대만 대회 1승과 유럽 투어 2승을 포함하면 올해만 10번 우승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챙긴 청야니는 시즌 상금 287만 달러를 기록해 3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대회에서 청야니를 1타 차로 꺾고 우승하며 코리아 군단의 통산 100승을 장식했던 최나연(SK텔레콤)은 공동 29위(3오버파)에 머물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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