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도장 아직 안찍었는데…” 신태용 감독, 내년 시즌 준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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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7시 00분


성남 신태용 감독이 2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FC 서울 vs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벤치에 자리하고 있다. 상암|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성남 신태용 감독이 23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FC 서울 vs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벤치에 자리하고 있다. 상암|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팀 잘 만들어볼 것”

FA컵 우승으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성남 일화 신태용(사진) 감독이 일찌감치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신 감독은 23일 FC서울과의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내년 구상을 공개했다. 신 감독은 “아직 구단과 내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았지만 일단 정규리그를 마치면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용병 영입을 위해 2차례 해외출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 선수 영입을 위한 뒷받침을 해줄 것으로 알고 있다. 팀을 잘 한 번 만들어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올해로 성남과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옵션 조항이 있어 협상을 해야 한다.

신 감독은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기간인 올해 12월까지는 내년 시즌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신의 재계약과 시즌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의미.

신 감독은 이미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취약 포지션에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타 구단 선수들 명단도 어느 정도 정리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정우의 잔류 가능성도 타진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 초반 골머리를 앓았던 용병 영입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듭지어 동계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상암|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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