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은퇴한다”는 글과 함께 “19년의 선수 생활이 끝나게 됐다. 내가 공식 인터뷰가 아닌 이곳을 통해 소식을 먼저 알리는 것은 당신들 때문이다. 날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영상 메시지도 함께 띄웠다. 오닐의 트위터(@SHAQ)는 400만에 가까운 팔로워를 자랑한다.
1992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오닐은 19년간 평균 23.7점, 10.9리바운드, 2.5도움, 2.3블록슛을 기록했다. 올랜도에 이어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히트∼ 피닉스 선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쳤고 이번 시즌 보스턴 셀틱스 소속으로 뛰었지만 선수 생활 막바지에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19년 간 총 4번의 우승과 정규시즌 MVP 1번, 파이널 MVP 3번을 차지했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LA 레이커스는 그의 은퇴소식에 곧바로 “오닐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